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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박달재-엽기조각품 2006-12-30

이창신 2007. 1. 2. 11:59

  

■ 일시 : 2006-12-30 (토)

■ 장소 : 충북/제천 박달재

 

♣ 태백산 송년산행 하루 전날 아침 일찍 떠나 제천 용두산으로 중간지 산행을 가는 도중 울고 넘는

박달재에 들려 잠시 휴식을 취했다. 박달재 터널이 개통되어 차량통행은 한산했지만 노래가사

덕분에 심심치 않게 사람들이 찾아들고 있다.

 

<박달재>

 

 

 

 

 

 

 

 

 

 

 

 

▣ 기상천외한 조각작품들

 

 

 

 

 

 

 ▲ 진짜 물건이다. 한동안 이 곳을 서성거렸다.

 

 ▲ 자! 여기봐라.

 

 ▲ 이놈! 정신은 딴데 팔고 있네.

 

▲ 에그머니나. 

 

 ▲ 기구한 내 팔자.

 

 ▲ 자! 어서들 오이소!

 

▲ 에헴! 

 

 ▲ 오우! 난 이거만 있으면 돼. 예끼!

 

 ▲ 양쪽에 두 여인을 품고서 표정이 왜 그래?

 

 ▲ 대낮에 이게 무슨 짓인고?

 

 ▲ 에이고 내사랑!

 

 ▲ 이런 음흠한 놈들.

 

 ▲ 왜 이리 목이 길어졌노? 목 빠지게 쳐다보다가? 뭘 봤길래.

 

▲ 물동이 이고서 애는 들쳐 업고 젓가슴은 풀어 헤치고 어디로 가는걸까? 너무 멋져! 

 

 ▲ 내 물건좀 보소!

 

▲ 이게 뭔고? 

 

 ▲ 와! 힘이 솟네. 얼마나 만지락거렸는지 반들반들 윤이나네.

 

 ▲ 이제보니 이놈 물건이었구먼. 나, 누구게? 돌쇠? 먹쇠? 자물쇠? 변강쇠?

 

▲ 남정네들 여기 좀 와보소. 

 

 

 ▲ 지나가는 객들을 즐겁게 해주는 그대는 천사니라.

 

 ▲ 메롱!  야, 보인다 보여!

 

 ▲ 박달도령과 금봉이의 사랑

 

▲ 마고할멈! 비나이다. 고추 하나만 점지해 주소! 

 

 ▲ 그래도 여기서는 내가 제일이여.

 

 ▲ 여기가 박달재 공원이라우.

 

 ▲ 너희들 여기서 뭐하는 거여?

 

 ▲ 경륜이 말해주듯 세상은 그렇게 변하는가보다.

 

 ▲ 이미 몸은 노쇠했지만 물건 하나는 쓸만 하다오.

 

* 들리는 말에 의하면 여기 박달재에 전시해 놓은 조각품들을 만든 주인공이 스님이라고 하니 

과연 그렇구나 하고 무릎을 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같은 세속 인간들 머리속에서 어찌 그런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겠는가? 스님 구경 잘했습니다.

 

 

<성황당>

 

 

 ▲ 박달도령과 금봉낭자의 혼을 위로해 주고 있는 성황당

 

 

▲ 박달재파크텔

 

 

<박달암>

 ▲ 박달재에서 제천으로 내려가는 길 좌측에 있다.

 

 

 

 

 

<기념사진>

 ▲ 박달과 금봉이의 애닯은 사랑이야기가 얽힌 박달재

 

 ▲ 과거보러 갔던 박달도령은 과거준비는 안하고 시만 읊다가 낙방하고 금봉낭자는 박달도령을

    기다리다 끝내 숨을 거두고 낙향하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박달도령은 고개를 넘어오는 금봉이의

    환상을 보고 달려가다 낭떠러지에 떨어져 같이 죽고 그렇고 그런 사랑이야기.

 

 

 

▲ 거시기가 나보다도 더 크네. 

 

 ▲ 흡족해 하는 그 표정

 

▲ 너무 밝힌다.   

 

 ▲ 우~ 헤헤헤!

 

 ▲ 거꾸로 솟은 고추를 잡고 있는 기분도 괜찮네.

 

 

 

★ 지나시는 길에 시간이 되면 터널로 통과하지 마시고 박달재로 올라가 한번 감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