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08-01-31(목)
♣ 장소 : 상패동 선영
♣ 비고 :
■ 꽃상여
▲ 상여 받침대
■ 상여행렬
▲ 상여가 집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친구들이 고인에게 절을 하고 있다.
<1차 휴식>
▲ 다리를 건너가려는데 상여가 움직이지 않는다.
▲ 잠시 상여꾼과 상주사이에 흥정이 오간다.
▲ 노자를 줘야 상여가 움직이나?
▲ 낌새를 알아 차린듯 상주가 나와 노자를 건넨다.
▲ 고인 친구도 나와 노자를 건넨다. 노자를 듬뿍 받은 상여는 그제서야 못 이기는 척 움직이기 시작한다.
* 이렇게 받은 노자는 모아서 상여구입비에 일부 보태기도 한다.
▲ 정감 다리에서 돌아본 골말 전경
▲ 장지를 향해 상여가 갈길을 재촉한다.
▲ 빨리 가서 조문객을 맞이 해야지.
■ 장지
▲ 목장 바로 뒤에 있는 선산에 산소를 마련했다.
▲ 날씨가 풀려 그런대로 따듯했지만 그래도 겨울인지라 불을 지피워 추위를 덜어야 했다.
▲ 장지 바로 밑 목장에서는 젓소들이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다.
▲ 상여가 장지에 도착하여 조상을 받기위해 임시로 빈소를 꾸며 놓았다.
<점심시간>
▲ 하관식이 거의 끝나갈 무렵 한 쪽에서는 한 자리에 모여 점심을 들고 있다.
▲ 따끈한 소고기무국에 밥을 말아 간단하게 소주 한잔 들이킨다.
■ 회다지소리(달구질소리)
▲ 하관을 마치고 회(灰)와 흙을 섞어 땅을 다지는 달구질을 하기위해 친구들이 모여들었다.
▲ 선소리꾼의 선창에 맞춰 힘차게 땅을 다진다.
▲ 에헤야, 달회야! 또는 에헤야 달고! 를 외치며 장단을 맞춘다.
▲ 이제 가면 언제오나! 에헤나, 달고!
▲ 보기엔 쉬운 것 같지만 발 박자를 맞춰 돌면서 땅을 다진다.
▲ 겨울철이라 잔디는 입히지 않고 봉분만 만들고서 오후 2시경 마무리했다.
■ 옥녀봉 약수터
▲ 잠시 휴식시간을 이용하여 장지 바로 앞에 있는 약수터를 찾아봤다.
▲ 약수터에 지붕을 씌워 겨울에도 얼지않고 이용하기 편리하게 꾸며 놓았다.
▲ 시골 부친(84세)께서는 매일 이른 새벽에 이곳으로 물을 뜨러 오신다. 나도 전에는 시골에 내려오면
아버지 따라 이곳에 몇차례 왔었는데 지금은 잠자기에 바쁘다.
▲ 기준에 적합 판정
▷ 후기
시골 같은 부락에 살고 있던 학교동문 선배가 지병으로 오랜 투병 끝에 저세상으로 떠나
회사에 휴가를 내고 장례식에 참석하였다. 요즈음은 거의 화장으로 변해가는 추세지만
시골에서는 아직도 꽃상여를 사용하는 상태라서 마음먹고 사진에 한 번 담아봤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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