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 572005.10.27 13:57 |
지난 일요일(10/23) 충남 아산에 있는 공세리 성당에 구역에서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위치는 아산만 방조제 건너 바로 우측에 있으며 공세리 성당과 구사제관은 충남 도문화재로 지정돼 있다한다.
오는 길에 한국초대 신부인 김대건 신부님 생가가 있는 당진 솔뫼성지에도 들려봤다. 천주교 성지는 항상 무료로 개방되어 있으므로 신자가 아니더라도 혹시 부근을 지날 때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한번 들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게재해 놓은 것이다.
<추가설명>
충남 아산에 위치한 공세리 성당은 건립한지 110년 된 성당이다. 또한 충청남도지정 문화재114호로 지정 되어있다. 성당이 위치한 이곳은 천주교 박해 시대에는 내포 지방의 입구로 지금의 삽교천과 아산만이 있는 곳으로 그당시 해상과 육로를 연결하는 중요한 포구였었다.
1866년 병인 박해 때 이곳 출신으로 28분의 순교자가 있다. 현재 성당이 위치한 9500평의 부지에는 옛날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일대에서 거두워 들인 세곡을 저장하던 공세 창고가 있던 공세곶창고지로서 공세리란 고을 이름은 여기에서 유래하였다.
1895년 파리 외방 전교회 소속 드비즈 신부는 이곳에 부임해서 400년이나 된 세곡 창고 터를 헐고 성당을 짓기 시작하여 1922년 10월 8일 성당을 봉헌하게 되었다. 이곳에는 삼백년 이상의 보호수가 일곱그루나 있고 성당이 아름답고 고전적인 성당 내부 분위기 로 수십편의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명래 고약도 드비즈 신부가 비법을 연구, 개발하여 이명래(요한)에게 비법을 전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 공세리 성당 원경 좌측의 붉은 벽돌건물이 피정의 집이고 우측에 성당 첨탑이 보인다. 2. 삽교천 방조제 공세리 성당에서 솔뫼성지로 가다가 찍은 것이다.
4. 성가정 동굴 5. 공세리 성당 내부 (십자가상 감실 위에 베네딕토 성인상이 있는 것이 특이하다) 6. 성당 외부 7. 성체조배실
성체는 살아 계신 주님의 몸으로 성당 안에 성체를 모셔 두는 곳을 감실이라하고 그 주님과 대화하는 것을 성체조배라고 생각하면 된다.
신자들이 가끔 성당에 와서 감실에 모셔진 성체 앞에 무릎을 꿇고 성체조배를 함으로써 성체에 현존하는 그리스도께 흠숭(欽崇)과 사랑을 표현하고 성체의 신비를 더욱 깊이 깨닫는 것을 말한다.
간단하게 말해 미사시간이 아닌 때에 감실이 있는 성당에 들어가서 하느님께 흠숭을 바치며 기도하는 것을 말하므로 하느님과 본인과의 대화이며 조용한 기도라고 보면 된다.
성당에 따라 성체조배실이 별도로 있는 곳이 있기도 하다.
8. 피정의 집 앞에 있는 예수상 9. 감나무 10. 구 사제관(박물관) 11. 순교자 밀양 박씨 3형제 묘지
13. 성당 전경 이곳에 오르면 아산만이 내려다보인다.
이곳에는 이렇게 오래된 느티나무가 7그루나 있다한다.
16. 성모 마리아상
19. 김대건 신부 생가 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