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동창/동도21

[동도21] 권영제 선생님 방문 2007-06-17

이창신 2007. 6. 18. 08:29

 

♣ 일시 : 2007-06-17(일)

♣ 장소 : 김포 신촌회관 (김포시 하성면소재지) 

♣ 비고 : 동도21회  

 

<인사> 14:10 드디어 선생님 입장

 ▲ 선생님 그간 어떻게 지내셨어요? 큰절 받으세요.

 

 ▲ 장소가 비좁아 두번으로 나누어 인사. 저희들도 인사올립니다. 그런데 반바지 차림은 누구?

   옆 테이블 손님일겁니다.

 

 ▲ 30년전 모습 그대로이시네요.

 

 ▲ 자아 한 잔 받으세요.

 

 ▲ 이렇게 나를 찾아주니 정말 기쁘구나. 너희들도 모두 잘 들 지냈제? 

 

 ▲ 자! 우리, 선생님과 제자의 만남을 위하여 건배!!

 

 ▲ 인사를 드리고 나서 잠시 안주를 들고 있다.

 

 ▲ 기운이는 빨리 고기를 맛있게 구워내봐. 난 선생님 말씀 들어야제. 

 

 ▲ 선생님 술잔이 비었잖아. 옆에 앉은 명기(오성이)는 선생님께 드릴려고 갈비를 열심히 뒤집고 있다.

 

 ▲ 선생님 고기맛이 괜찮지요?  선생님께서 추천하신 그 집이어요.

 

 ▲ 맛은 있는데 내 치아가 부실해졌나봐.

 

 ▲ 선생님 저희들이 간단한 선물하나 준비했습니다. 고맙구먼.

 

 ▲ 학섭이가 학교다닐 때 지금처럼 선생님 말씀 잘 들었으면 한 자리 했을텐데. 이제 철들었네.

 

 ▲ 시간 가는줄 모르고 열변을 토하시는 선생님. 역시 스승은 들어주는 제자가 있어야 신바람이 나는

    기여.

 

 ▲ 옆 테이블에선 스승을 만난 우리들을 부러운듯 쳐다보고 있다.  아니면 조용히 하라는 암시?

 

 ▲ 여기 이 놈이 동창회장인데 선생님 모시는데 힘 많이 썼어요. 내 그럼 한 잔 줘야지.

 

 ▲ 자아, 잔 받아라. 예 감사합니다. 선생님.

 

 ▲ 제 잔도 한 잔 받으시지요? 그럼.

 

 ▲ 선생님 옆에 앉아 가만히만 있어도 이렇게 영광스러운 잔을 받게 되네. 너희들 잘 봤지?

 

 ▲ 선생님을 뵈오니 세월 많이 흘렀습니다.

 

 ▲ 우아, 기분이 좋구나.

 

 ▲ 선생님 너무 과음하시는 것 아니어요?  옆 자리에 앉은 명기(오성이) 왈, 그래 조금씩만 드려.

    어제밤에도 많이 드셨단말야.

 

 ▲ 그래, 종호도 한 잔 받아라.

 

 ▲ 이렇게 맛좋은 고기를 왜 그리 못 드실까?

 

 ▲ 선생님한테 한 잔 받으니 저도 기분이 짱이야요.

 

 ▲ 가만히만 있던 학섭이가 이제 드디어 한 마디 하려고 한다.  야, 빨리 말하라우.

 

 ▲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구나. 2시간여 동안 스승님을 모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보니 아쉬운 작별

    시간이 다가왔다.

 

 ▲ 자아, 다음에는 더욱 많은 친구들과 함께 만나기를 기대하면서 우리 건배!

 

 ▲ 자, 나 간다. 다음에 건강한 모습으로 또 보자구나.

 

■ 단체 기념사진 

 ▲ 선생님을 모시고 식당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다.

 

 ▲ 찍사가 들어가야 진짜 사진이지. 다시 한 장 더.

 

▷ 후기

 동창회가 결성된 이후 처음으로 은사방문 행사를 시작해 봤다. 작년에 졸업30주년 기념행사 때 두 분을

 초청하여 모신 바 있고 이번처럼 선생님이 살고 있는 지역을 찾아가 뵙게 된 것은 처음이다.

 참석인원이 적어 연기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또 다시 연기하면 선생님께 결례하는 것 같아 계획대로

 실행하게 됐다.  선생님 거주지가 김포 하성면이라서 은사방문을 겸해 문수산 산행도 같이 실시했다.

 점심후 애기봉전망대 관람도 계획했었으나 시간도 없고 모두들 피곤하여 취소했다.   

 

"끝"